GK/축구잇수다

FC서울 모자 구입!

Egoistyle 2011. 3. 17. 15:10



3월 15일 AFC 챔피언스리그 FC서울 VS 항저우 경기를 보러갔다가 질렀다.

 






그리고 오늘!
보일러 고장난 기념으로, 머리 못 감고 출근해서..-_-
본의아니게 쓰고 나왔다.



내 동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누나는 모자쓰고, 마스크 하면 우주 최강 미녀야!"
오늘은 모자만 썼으니 지구 최강 미녀 레벨은 될 것 같다.-_-;
- 의좋은 남매 이야기는 계속 된다.





그날, 유니폼에 우승 패치를 단 로렐양


감기 기운이 있어서 마스크 쓴 로렐양.
모자는 안 쓰고 마스크는 했으니, 대한민국 최강 미녀 되겠다.



사진 찍을 땐 마스크 벗어야 한다며
얼굴 인증 해주시니..
대한민국 최강 미녀가 물 건너가는 순간의 포착이다.





8시간에 걸친 감수회의를 끝내고
엄청난 스트레스만 남겨
정신이 멍해진 상태에서
교정교열 봐야할 프린트만 산더미같이 쌓여있었지만
과감히
"야근 안 해! 축구 보러 갈래!"라고 소리치고 상암으로 갔건만
내 몸은 그날 받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했는지 급성 위염으로 몸을 제대로 펴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그래도 성의껏 서포팅 했다.
혼자 다른 박에서 박수치고, 응원가도 잘 몰라서 몇 번 듣고 따라 불렀지만
점프도 하고 낯선 사람과 어깨동무하고 왼쪽 오른쪽 뛰기도 하고
결국 집에 갈 때 즈음 몸상태는 엉망이었지만
우리 팀이 대승을 거두었기에 기뻤다.



- 그리고 오늘
리옹 징크스를 깨고 레알이 3-0으로 대승을 거두었고
(외질이 디마리아에게 도움 주는 순간 TV를 켰다) 
퍼거슨 감독 징계 받아 5경기 출장 정지.
아스날과 붙을 때도 못 나올 듯. - 왜 이렇게 기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