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직관의 나날

[2011년 5월 25일 서울 vs 가시마] 2011 AFC - FC서울의 8강 진출

Egoistyle 2011. 5. 25. 09:47


 


광주 원정을 다녀온 이후로
축구장 나들이는 잊고 산 5월.
로렐 혼자 열심히 축구장을 다니는 걸 부러워하고 있다가
배째! 나 축구 보러 가겠어! - 조금 여유가 생긴 틈을 타서 상암으로 고고.

오오렐레를 하고 싶어서 축구장 가는 건데
골은 커녕, 원정 갈 때마다 지는 경기를 해서 속상했던 터라
이번 만큼은 승리하자고 간절히 빌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지면 바로 탈락이니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집에서 밍그적거리던 류에게도
만날 수 있을 때 보는 게 좋을 거라! 라며 반즈음 협박하여
축구장에 데리고 왔는데 바리바리 먹을 걸 싸온 류!
본격 다이어트 기간이라 샐러리와 오이, 그리고 푸룬이 그녀의 가방 속에 있었다.
맥주와 포카리스웨트와 그걸 먹으며! 열심 응원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종료 직전의 골은 골키퍼의 실책!

짬내서 힘들게 경기보러 가면 항상 지기만 했던 터라
패배의 여신 딱지가 붙었었는데
이번에야말로 그걸 털어버렸다..>.<
오오렐레는 두 번이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