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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편애 축구선수

토레스, 첼시 이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2. 1.



오늘 아침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토레스'를 검색했다.



첼시FC!!!
어제 새벽 헬기를 타고 런던으로 가고 있니 어쩌니 하더니
하룻밤 사이에 '리버풀'에서 '첼시'로 바뀌어 있었다.
그리고 바로 오피셜도 떴다.




설마, 설마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떠나네.
그것도 첼시로!
정열적인 스페니쉬들은
빨간색이 파란색보다 훨훨훨 잘 받는다구!!!
이게 뭐야!!!

그래도 이번 시즌은 마치고,
리버풀이 부활하고 나서
그때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줄 알았는데......
의리있고 멋진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섭섭하기도 하고 배신감이 들기도 하면서
미안하기도 한 뭐라 말할 수 없는 이 감정......

애인이 떠난다면 울고 불고 매달려서 잡아라도 보겠는데
이럴 때 축구팬은 참 힘이 없네.
그냥 지켜보는 수밖에......

축구를 좋아한지 얼마 안 되어서 인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좋아하는 선수가 떠나면
이적하는 팀으로 따라가나?
아니면 팀에 대한 의리를 지키나?
토레스는 그렇다고 쳐도,
만약 제라드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그래도 난 리버풀을 응원할 수 있을까?

아무튼 첼시 소속의 토레스는 응원하지 못할 것 같다.
(내 스페인 이름을 '올라야'로 하지 않은 것도 다행.)
그래도 아직은 제라드가 있는 리버풀이
내게는 현빈이고 원빈이다.
혹시 만에 하나 제라드가 떠난다고 해도
늘 응원하는 마음은 남아있을 것 같다.
축구를 좋아하게 만들어 준 팀이니까.




이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겠지...... 
Adios, Tor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