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동성과 스킨십을 거의 하지 않고 산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말랑말랑한 여자를 만지기 좋아하는 거지
남자와 스킨십 하기 좋아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 100% 그렇다는 거 아님.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임
사실 스킨십을 많이 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회 통념상 남자들이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는 모습은 왠지 어색하다.
그러나 스포츠의 세계.
특히 축구는 골 넣고 나면 서로 달려들어 포옹하고 머리 쓰담쓰담해주고
어깨 토닥여주고 몸을 마구 부딪히며 기쁨을 나눈다.
아, 건장한 남자들이 싱싱하고 생생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서로를 만지막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흥분이 되고, 질투심도 나고, 그들의 일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쏟아난다.
그러나 이 스킨십이라는 것도 심리 상태를 반영하기에
서로 어떤 사이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언젠가 외질과 호날두가 그닥 친해보이지 않는다고 쓴 적이 있는데
확실히 그랬다.
외질이 골 넣어도 호날두가 와서 토닥거려주는 일 없이 옆에 서서 다른 동료와 얘기를 하는 모습이 보였고
호날두가 골을 넣어도 외질이 막 달려와 기뻐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었다.
절친 카카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질이 영입된 게 심기불편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팀의 전력이 오르고 호날두의 골에 외질이 어시스트를 많이 하고
외질이 레알마드리드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고부터는
외질과 호날두의 관계가 급격하게 따뜻해진다.
확실히 더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해주는 호날두
이문에 밝은 남자. 호날두
역시, 어디에 붙어야 하는지 확실히 아는 거다.
외질이랑 친하게 지내서 나쁠 게 없다는 거지.
레알마드리드 vs 말라가
레알마드리드 vs 라싱
저렇게 외질을 반겨주며 안아주다니!!!
호날두에게 빙의되고 싶다!!!!
머리도 토닥토닥거려줘..ㅜ.ㅜ
완전 부럽다.
외질도 처음에는 호날두가 적극적으로 다가와 자기를 만져주는 걸 어색해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이게 되면서
덥썩 안기고 예쁜 받는 걸 완전 즐긴다.
아...좋은 모습.
안구가 정화되었어.
이런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축구를 보는 또다른 재미랄까나..>.<
(+) Gif 이미지와 영상은 http://hj8807.blog.me/10096453414 에서 퍼가지고 왔어요..
(++) 알론소와 호날두가 팀의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고 지시해가면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 중에
40초 정도에 도면 호날두가 외질의 손목을 꼬옥 붙잡고 절대 놓지 않는 모습 발견!!!!
아아아아. 귀여워라. 형 따라 졸졸졸 하는 모습.
http://www.as.com/futbol/video/dialogan-jugadores-madrid-campo/dasftb/20101025dasdasftb_31/Ves
은혜로운 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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