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정1 [2011년 3월 12일 대전 VS 서울] 첫원정, 열정있고 따뜻했던 수호신 사람들 오전 11시, 서초역. 하나의 목적을 가진 여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K리그 2R FC서울과 대전시티즌의 경기를 보러가기 위한 FC서울의 서포터즈다. 오늘 원정차량은 4대. 상암에서 10시에 출발한 차들은 11시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지만, 아직이다. 처음 원정응원이란 것을 가보게 된 나는 기대감과 동시에 부담감을 느낀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어간다는 것은 즐거움인 동시에 스트레스이기도 하다. (냐냥은 주말에도 출근하는 관계로 대전원정길에 함께 나서지 못했다.) 지금 가방에는 캔맥주 2개와 감자칩 과자, 치즈맛 소지지들이 수줍게 들어있다. 옆자리에 누가 앉게 될지는 모르지만,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술이니까. 버스를 기다리던 같은 소모임 분들과 가볍게 이야기를 나눈.. 201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