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1 [2011년 4월 10일 부산 VS 서울] 봄날, 벚꽃 그리고 축구?!! 5R 서울과 부산의 경기는 일요일 오후 3시 부산이었다. 집이 창원인 나와 집이 부산인 냐냥은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게다가 4월초라면 남쪽 지방에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아닌가. 우리는 각자 집에서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 오전에 만나 바다를 보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일정을 짰다. 그렇지만 항상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 법. 금요일 저녁 일폭탄을 맞은 냐냥은 토요일에 내려오지 못했고, 일요일 아침에 내려와서 축구만 보고 다시 올라가야 했다. ㅡㅡ; 나는 혼자라도 계획을 실천하기로 했다. 바다를 본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토요일을 하루종일 흐드러진 벚꽃 속에서 보낸 나는, - 창원시 안에 살면 굳이 진해구까지 벚꽃을 보러가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 단지만 해도 벚꽃이 천지니까. 일요.. 2011. 4.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