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SK1 지지대 더비? 북패륜? 남패륜? 마계대전? 월드컵 때만 축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축구팬들은 항상 당부한다. 4년마다 반짝할 것이 아니라 K리그에 꾸준한 애정을 가져달라고. 2002 한일월드컵 터키와의 3,4위 결정전. 마지막 카드섹션이었던 CU@K리그. 우리나라처럼 국내 리그에 대한 애정이 아닌, 애국심으로 국가대표팀의 축구에만 열광하는 나라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유럽의 경우 오히려 연고 위주의 클럽을 응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선수들 역시 대표팀 경기에서 클럽만큼의 열의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물론 공동체를 중시하는 동양문화와 개인주의를 가치로 여기는 서양문화의 차이에서 기인할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비판과 충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K리그를 기웃거리기 시작한 요즘이다. 그런데 K리그도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긴 역사와 문.. 2010.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