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일전1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지난 화요일 한일전은 포스트 박지성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거라는 나의 기대와는 달리 실타래가 더욱 엉켜가는 느낌이었다. 90분 내내 서포터즈석에서 서서 응원했던 나에게 태어나 처음 스트레스성 위통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 답답한 경기였다. 하지만, 붉은 악마의 응원만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말하고 싶다. 태극기를 올리는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세 가지를 더 준비해 왔더랬다. 첫 번째는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의사가 그려진 통천. 일본선수단이 소개되던 순간, 서포터즈석에서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신나게 이 통천을 올렸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안중근 의사였다. 순간 가슴이 뭉클. 두 번째는 2022년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통천이었다. 12월 2일에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발표한다는.. 2010. 10.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