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인터내셔날1 생애 첫 레플리카 기성용에서 마음을 빼앗겨버린 로렐양이 생일 선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원했다. 마킹을 하려고 보니 박지성과 이청용 밖에 없다며 둘 중에 하나 하라는 판매자의 말에 발끈, 곧바로 주문 취소! 셀틱 유니폼으로 급 변경했을 때 모니터 상으로 보여주는 초록과 하양의 가로 줄무늬 유니폼을 보며 나는 속으로 비웃었다. 아니 대놓고 촌스럽다! 라고 말했다. 뭐야 저게! 나아지리아와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는 날, 레플리카를 찾으러 간다는 로렐양와 함께 대청역까지 갔다. 어렵사리 찾아간 그곳에서 받아든 셀틱 유니폼은 생각보다 예뻤다. 우선 그녀에게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평상시에 입고 다녀도 이상해보이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다. 그걸 보니 나도 하나 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독일 국대 유니폼은 있냐? 외질 마킹은 있냐?.. 2010.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