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펌 더비가 끝났다.
차두리가 출전하지 못한 것도,
팀이 자살골과 PK로 3 : 1 패배한 것도 아쉬웠지만,
기성용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몸싸움에 약하다고 지적질에 시달리던,
수줍형 미드필더라고 까임당했던 지난 날의 기성용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몸싸움과 수비가담, 그리고 쩌는 킥력과 패스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대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에 이렇게 쓴 게 불과 이틀 전인데
파울상황에서 상대선수를 밀치며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잡힌
ㅆㅂㄹㅁ......
어, 쟤 왜 저래? 하면서도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터프한 모습에 매력지수 200% 증가!
짜아쉭, 남자야!!!
오늘 레인저스 골키퍼 아니였으면
베컴 싸다구 날릴만한 프리킥으로 두 골 기록할 뻔 했는데 완전 아쉽다.
'기론소', '기라드' 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았던 더비전이었어.
수줍형 미드필더여, 안녕!!!
영상출처 : http://blog.naver.com/sangel1295/700961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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