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서 먼저 대놓고 "축구 좋아합니다." 라고 밝히진 않지만
아무래도 흘러넘치는 이 애정을 숨기기란 어려운 일.
국대 경기 이외에 EPL도 챙겨보고 심지어 축구장 가서 K리그를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변인들은
항상 이런 질문을 한다.
"K리그 재미있어?"
내가 재미있다고 하면 믿을 건가? 같이 갈 건가? 경기장 티켓 지를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서 왜 물어봐?
그 질문인즉슨, 재미도 없는 걸 왜 봐? 인 거잖아?
그런 질문을 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축구장 가서 한 번도 축구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 서형욱 스포츠 해설가의 미투데이에도
이런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 "K리그 애들은 잘 못하지 않아? 어느 정도 수준?" 이냐고
축구 초보인 저의 의견을 묻는 분들도 있죠.
유럽 어느 리그 수준이면...만족하나요?
사실 유럽 축구 중계할 때 채팅해보면
바르샤든 레알이든, 첼시든 맨유든 뭐 하나 꼬투리 잡을만한 거 있으면 씹기 바쁜 모습만 보이던데
어느 수준이 되어야 오오~ 인정이 되는 걸까요?
K리그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도 했잖아.
가끔 뻥뻥 차긴 하지만
그래도 참으로 후진 중계 여건에서 방송되는 거 말고 축구장에서 직접 가서 보면 훨씬 재미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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