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정 쇼타콘인가?
오늘 아침에도 마을버스를 기다리다가
중학교 미소년에 반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ㅡㅡ;;;
요즘 아시안컵 국대 경기를 보는 내가 또 그렇다.
1992년도 산 소년의 해사한 미소가 마냥 좋다.
언제나 웃는 얼굴의 손흥민 선수는
교체되어 들어올 때나
가벼운 실수를 할 때나
교체되어 나갈 때나
한결 같은 꽃미소를 날린다.
인도전 세레모니는
내게도 엄마미소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___________^
그런데 지난 한일전에서
처음으로 흥민군의 눈물을 보았다.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내가 다 마음이 짠해지더라.
ㅠ_ㅠ
그치만 이제 뚝!
길고 긴 흥민군의 축구인생에서
겨우 첫걸음을 뗀 것 뿐이잖아.
뒤는 필요할 정도로만 돌아보고, 앞을 보며 달려가.
울어도 예쁘지만, 웃는 얼굴이 더 예뻐.
3,4위전에서는 한결같은 그 미소 기대할게!!!
조광래 감독님과 대표팀 형들에게 사랑받고,
누나, 이모 팬뿐만 아니라 남성팬의 사랑도 받고,
반 니 형님에게도 사랑받는,
스무 살 국가대표 흥민군!
흥해라!!!
어린 나이답게 싸이에는 깜찍한 셀카들이 한 가득 ㅋ 방에 걸려있는 태극기가 인상적이다. ⓒ 손흥민 선수 싸이 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