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살짝 졸려하고 있는데 로렐 양에게서 전화가 왔다.
"안 바쁘면 잠깐 내려와 보겠소?"
1층 사무실에 갔더니 선물이 있다며 뭔가 내미는 로렐 양
으흣.
한일전 예매한 티켓이 도착!
아디다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소위 아디다스빠이자
편협하기 짝이 없는 나, 냐냥은
국대 레플리카가 나이키라는 이유로 살 마음이 전혀 없고
그러나 서포터즈 석에 빨강이 아닌 다른 옷을 입긴 좀 그래서
회사의 다른 직원에게 월드컵 응원 티셔츠도 빌렸다.
- 작아서 배 나오면 안 입겠지만(못 입는 거 아니고, 안 입는거다)
주말에 플래카드도 만들 생각!
차근차근 한일전에 대한 준비가 이뤄져 가고 있다.
승리는, 대한민국의 것!
(+)
지난 번 한일평가전에서 봤던 캡틴의 골 세레모니를 이번에도 보고 싶다.
경기 전 그에게 야유를 보냈던 일본서포터즈 앞을 유유히 달리며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모든 걸 말했지.
"봤냐? 이게 나야, 박지성.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그리고 맨유에서 주전으로 뛰는 아시아 최초의 선수."
그냥 달리는 건데 포쓰 완전 쩔었지!!! 캡틴 팍, 넘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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