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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4일 K리그 올스타전]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월드컵이 끝나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샘솟았을 때 축구장에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질러 본 K리그 올스타전. 당시에는 K리그에 대한 관심보다는 메시나 비야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혹했던 것은 사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스타전. 메시는 한 15분 뛰었나? 물론 그 존재감은 확실히 드러냈지만 아쉽긴 하더군. 올스타전 전후로 보여준 FC바로셀로나의 태도 때문에 품고 있던 호감은 증발되었다. 마냥 신나고 즐겁기만 했던 K리그 올스타전은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나들이였다.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직접 앉아 축구를 보고 있노라니 TV중계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느꼈다. 경기장도 무척이나 근사하고 생각보다 선수들이 멀게 느껴지지 않아서 현장에 가서 축구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2010. 8. 4.
Men's World 월드컵이 끝났다. 이제 더이상 새벽 3시반에 일어나서 퀭한 눈으로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어젯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은 기대만큼 재미있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다른 의미에서 감동을 주었다. 이니에스타는 결승골을 넣은 후, '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고 쓴 티셔츠를 보여주는 세레모니를 했다. 에스파뇰이라는 경쟁팀의 선수이지만 같은 국가대표이자 친구이기도 했던,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기억하는 세레모니였다. 비슷한 일은 독일대표팀에도 있었다. 2009년 딸의 죽음을 견디지 못한 골키퍼 로베르트 엔케는 자살을 택했고, 독일대표팀은 호주와의 예선전에서 등번호 1번이 새겨진 그의 유니폼을 벤치에 함께 두고 경기를 치뤘다. 흔히들 축구 같은 스포츠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속에 숨은 감.. 2010. 7. 12.
핵심을 찔려버렸다 댓글. 놀랍도록 날카롭다. 교묘하게 숨겼는데, 호날두는 태그에서 고작 한 번 언급했을 뿐인데... 201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