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프리킥1 수줍형 미드필더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진화하는 Ki 올드펌 더비가 끝났다. 차두리가 출전하지 못한 것도, 팀이 자살골과 PK로 3 : 1 패배한 것도 아쉬웠지만, 기성용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몸싸움에 약하다고 지적질에 시달리던, 수줍형 미드필더라고 까임당했던 지난 날의 기성용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몸싸움과 수비가담, 그리고 쩌는 킥력과 패스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대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에 이렇게 쓴 게 불과 이틀 전인데 파울상황에서 상대선수를 밀치며 카메라에 적나라하게 잡힌 ㅆㅂㄹㅁ...... 어, 쟤 왜 저래? 하면서도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터프한 모습에 매력지수 200% 증가! 짜아쉭, 남자야!!! 오늘 레인저스 골키퍼 아니였으면 베컴 싸다구 날릴만한 프리킥으로 두 골 기록할 뻔 했는데 완전 아쉽다. '기론소',.. 2010.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