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달글리쉬1 [2011년 4월 30일 서울 VS 제주] 한국판 달글리쉬 효과여, 영원하라!!! 지난 주말 비가 참 많이도 내렸다. 그러나 한여름 장대비처럼 주륵주륵 내리는 비도 K리그를 찾는 사람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나도 잠깐은 망설였더랬다. 우산이 뚫어질 정도로 퍼붓는 비를 보면서 서포팅석에서 응원했다가는 온몸에 비멍(?)이 들 것만 같았다. 그래도 이런 날 경기장에서 응원해야 선수들이 더 힘을 내지 않겠는가. 게다가 최용수 감독대행의 첫경기였다. 역시나 비가 와서 그런지 관객수는 적었다. 하지만 빗속에서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맨발로 열썹하는 팬들을 보며 내 가슴도 함께 뜨거워졌다. 오늘은 뭔가 일을 낼 것만 같았다. - 그런데 나중에 소모임 친구들에게서 들었는데 비가 오는데도 이렇게 많이 와서 놀랐다고 한다. 아직 서울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식지 않았다는, 또한 최용수 감독대행에 거는 .. 2011.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