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실드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EPL을 한번 봐보겠다고 결심을 하며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커뮤니티 실드라는 걸 한다는 거다.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붙는다는데
FA컵은 또 뭐야? 이건 축구 아는 여자에 안나와 있었던 거잖아! 대체 뭐야? 뭐가 이리 복잡해!! 싶었던 거다.

그래서 정리해본다.




커뮤니티 실드
정확한 명칭은 FA 커뮤니티 실드(The Football Association Community Shield)로
영국의 축구대회로 매년 한 번의 경기만 펼쳐진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K리그 격인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팀과
잉글랜드 축구 협회 챌린지컵(Football Association Challenge Cup), 약칭 FA컵의 우승 팀끼리
단판으로 벌이는 일종의 슈퍼컵이다.

만약 한 팀이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모두 우승할 경우에는 프리미어리그 2위 팀과 경기를 벌인다.
지난 2009-10 시즌 때 첼시가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올해 커뮤니티 실드는 첼시와 리그 준우승인 맨유와 붙은 것.



전통적으로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다. 웸블리 경기장이 개축중일 때에는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였다.

경기는 다음 시즌 시작 전에 펼쳐진다. EPL의 시작은 커뮤니티 실드와 함께라는 느낌?

커뮤니티 실드는 1898-99년에 시작된 셰리프 오브 런던 채리티 실드를 대체하여 1908-09년 처음 시작되었는데,
정식 대회라기보다는 프로리그 우승 팀과 아마추어리그 우승 팀의 대결의 성격을 띄고 있었고
1921년이 되어야 리그 우승 팀과 FA컵 우승 팀과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현재는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지리만 예전에는 무승부일 경우 공동 수상으로 해결하였는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는 단독 우승 없이 공동 우승만 기록한 팀으로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새롭게 생겨나면서 1993년의 실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과 FA컵 우승 팀과의 대결로 바뀌었고
2002년에 이전까지 써오던 채리티 실드 대신에 커뮤니티 실드로 명칭을 바꾸었다.

위의 글은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여 작성함

(+) 지식인에서 퍼온 글



1999-2000년 시즌에서 맨유가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트래블을 달성했을 때
커뮤니티 실드는 어떻게 했느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잉글랜드 1부 리그가 프리미어리그 체제로 개편된 1992년 이후에는 그러한 경우가 5회 있었습니다.
그 전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이 리그와 FA컵 우승팀, 오른쪽이 리그 준우승팀입니다.


1994년  -  맨체스터U  2:0  블랙번
1996년  -  맨체스터U  4:0  뉴캐슬
1998년  -  아스널     3:0  맨체스터U
1999년  -  맨체스터U  1:2  아스널
2002년  -  아스널     1:0  리버풀


보시다시피, 커뮤니티실드에서 리그 준우승팀이 승리한 유일한 경우가 1999년입니다.
당시 98/99시즌 리그 준우승팀이었던 아스널은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제패한 맨체스터U를 2:1로 눌렀습니다.
위 내용이 정확하다는 것은 다음 사이트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rsssf.com/tablese/engsupcuphist.html
http://en.wikipedia.org/wiki/FA_Community_Sh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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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식인 답변 글은 2002년까지의 내용이지만
2010년 커뮤니티 실드도 첼시 FC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리그 준우승팀이 승리한 경우를 만들어냈다.
박지성 선수가 출전한 경기라 좀 더 의미가 있었던 우승이었달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