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버풀, 드디어 매각

오늘 리버풀의 마틴 브루어튼 회장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MLB 보스턴 레드삭스를 경영하고 있는
'뉴 잉글랜드 스포츠 벤처(NESV)'에 구단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경영진의 입장이고,
현 구단주인 힉스와 질레트가 순순히 물러날지 모르겠다.
지저분하고 지리한 법정 다툼이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사실 NESV도
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구단주인 힉스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몬트리올 캐내디언스의 구단주인 질레트와 같은 미국계 자본인데
또다시 이런 악몽이 되풀이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힉스와 질레트가 인수할 때도 양의 탈을 쓴 이들에 리버풀팬들은 꿈에 부풀었었으니까)


이제 정말 사기꾼 힉스와 질레트로부터 리버풀을 구할 수 있을까.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또다시 '이스탄불의 기적'과 같은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