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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편애 축구선수

105번 선수 백호의 넘치는 센스

by Egoistyle 2010. 9. 10.






2010년 9월 7일 이란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하프타임 때
105번 선수가 운동장에 나왔다.



아, 저 늠름한 보폭을 보라.




관중석을 보며 뭐하는 겐가 싶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105번 선수.



카메라를 좀 더 올려 잡아 볼까?



하프타임에 팝페라 가수 이사벨(Yisabel·본명 조우정)의 공연이 있었는데,
그걸 보며 따라하며 포즈를 취하는 저 센쑤쟁이.
아앙 105번 선수 사랑하지 않을 수 없잖아!




고작 여기서 끝난 거라면 대한축구협회의 마스코트 105번 선수가 아니다.

 


105번 선수, 어울리지 않게 구걸 표지를 하며 뭔가 갈구하고 있다.


 

 


결국 볼 도우미를 하는 소년에게 공 한 번 달라고 속닥거리는 105번 선수.
그러나 소년은 가볍게 무시!
한 번만 달라고 애원하지만 여전히 소년은 무시!
- 105번 선수는 위엄을 유지하기 위해 보통 뒷짐을 지고 있는다. ㅋ
선수가 아니라 감독포스랄까나.



105번 선수의 대변인이자 파파라치 포토분이 한 번 더 부탁을 해서
하는 수 없이 소년이 공을 던져준다.

 


저렇게 공을 받을 것처럼 손을 뻗던 105번 선수.




뒤에 이어지는 사진을 못 찍었는데..ㅜ.ㅜ
- 지난 번에도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머리 쳐박는 사진도 딱 놓쳐서 아쉬웠는데


공 한번 달라면서, 공 받을 것처럼 하더니
그냥 휙 뒤돌아 가버린다.

아. 저토록 시크한 105번 선수에게 어떻게 반하지 않을 수 있겠어.




내 꼭, 그를 다시 만나고 말겠어.
105번 선수 팬서비스 차원에서 한 번 더 관중석에 와줘요.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