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가 승승장구하는 요즘 생각나는 영화가 두 편 있다.
<쉬즈 더 맨>과 <슈팅 라이크 베컴>
<쉬즈 더 맨>의 주인공인 바이올라는 여자축구선수다.
그러나 팀이 해체되자, 계속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축구팀이 있는 쌍둥이 오빠의 학교로 오빠 대신 남장을 하고 입학한다.
그리고 축구팀에 들어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선수로서 성장하게 되고,
룸메이트와 우정과 사랑(?)을 키워가면서 여자로서도 성숙하게 된다.
<슈팅 라이크 베컴>의 주인공인 제스는 영국에 사는 인도소녀다.
축구와 베컴을 너무 좋아하는 그녀는 공원에서 남자들과 공을 차고는 했는데
이 모습을 본 여자축구선수인 줄리엣에게 입단을 제의를 받고, 같이 뛰게 된다.
보수적인 자신들만의 문화를 고수하는 인도인 부모님은 그녀가 축구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제스는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뛰어난 축구선수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역시 사랑(여자축구팀 코치)도 얻는다.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남장도, 부모님 반대도 무릅쓰는 그녀들의 모습은
남자친구가 축구를 반대하면 축구를 택하겠다는 지소연 선수와
무려 7년간 축구일기를 써온 여민지 선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꿈을 가지고, 그것에 미칠 수 있는 그녀들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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