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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축구잇수다

축구선수와 결혼하는 법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14.



어제 기사 봤어?

이정수, 탤런트 한태윤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이건?

김진규, 탤런트 손성윤과 열애

남자라면 누구나
왜 진작에 축구를 시키지 않으셨을까 하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담배, 술, 위닝에나 쩔어살던 지난날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물질만능주의와 외모지상주의가 팽배한 사회에 대한 분노 등등등이 한꺼번에 밀려오겠지?

여자들도 부럽긴 마찬가지야.
돈 잘 벌지,
몸 좋지,
남자답지,
바람 잘 피지...뭐 이건 아니고...ㅋ
아무튼 초식남들이 창궐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축구선수 남편은 꽤나 괜찮은 신랑감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문제는 '스포츠 스타' 도 '스타' 라서 일반인이 만나기 쉽지 않다는 거지.
그래도 미래를 누가 알겠어?
'따귀를 때린다 → 나한테 이렇게 함부로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 다짜고짜 키스한다  → 결혼에 골인한다'
우리 인생에 이런 삼류 드라마에 나올 법한 기적이 없으라는 법은 없잖아?





1. 안목을 길러라.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내 사람으로 만드는 거야.
소꿉친구나 동창생과 사귀거나 결혼한 케이스도 많은데 떡잎부터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구!



루니의 어릴 적 소꿉친구였던, 촌스러운 리버풀 소녀에 지나지 않았던 콜린은
루니 돈으로 다이어트하고, 루니 돈으로 옷사입으면서 영국 패션아이콘이 되었대.






카카와 캐롤라인 역시 소꿉친구에서 연인, 부부로까지 발전한 케이스야.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축구선수가 카카였는데, 결혼식 사진을 찾아보고 세상을 원망했었지.
엄친아와 엄친딸의 완벽한 조합...
그래, 카카의 부인이 되려면 이 정도 언니는 되어야 겠지. 크흑-






꼬꼬마 메시도 자기처럼 귀여운 여자친구가 있어.
조만간 결혼한다던데 이 언니, 안토넬라도 어릴 적부터 친구래.






그리고 이청용...
공공연히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는데 중학교 동창에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가 되었대.
일반인이라서 그런지 공개된 사진이 없는데 '이청용 여자친구' 검색하면 위의 두 가지 사진이 검색된다는. ㅋㅋㅋ

지금부터 주변을 둘러봐.
혹시 쓸만한 녀석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주변에 없다면 축구팀이 있는 학교 운동장 같은 데라도 찾아가서 매의 눈으로 잘 살펴보라구~
그 중에서 혹시 미래의 박지성이나 이청용을 발견할지도......





2. 인맥을 넓혀라.


운동에 많은 시간을 쏟고, 만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된 선수들은 소개로 만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아.
어제 기사가 난 두 커플도 소개로 만났대.
그런데 둘다 탤런트잖아.
요즘은 연예와 스포츠를 겸한 에이전시가 많아서 그런 곳이나 미용실을 통해서도 소개받기도 한대.


 


박수진, 김성은, 이연두 이렇게 세 사람은 꽤나 친한가봐.
백지훈, 박수진 커플이 정조국이랑 김성은을 소개시켜줘서 결혼했잖아.
이연두도 지금 김정우랑 결혼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던데...박수진도 그 뒤를 따르지 않을까 싶네.
이운재도 친구의 여친을 소개받으러 나간 자리에 함께 나왔던 친구를 보고 한 눈에 반해서 결혼한 거래.

어쨌든 친구를 잘 사귀어야 돼.
일단 연예계든 스포츠계든, 사돈의 팔촌을 다 동원해서라도 연결고리를 찾아봐.





3. 커리어를 키워라.


유명한 사람과 만나려면 그 사람이 활동하는 영역으로 가야겠지?
당신도 커리어를 키워서 축구계에서 일하거나 유명해지면 돼.




다들 아다시피 빅토리아는 '스파이스 걸스' 의 멤버로 베컴의 아내가 되기 전부터 유명했었잖아.
빅토리아의 뮤직비디오를 본 베컴은 첫눈에 반하게 되었고,
자선축구경기에 온 그녀에게 번호를 따서 사귀기 시작했대.






안정환과 이혜원은 패션화보 지면 촬영에서 만났대.
모델이자 탤런트였던 이혜원과 촬영을 하면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된 안정환은
전화번호를 물어보았고, 이혜원은 그를 바람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번호를 알려주었다던데~
여자라면 누구나 알면서도 일단 알려주고 봤을거야. ㅋ 






골든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로 인기를 끌었던 김보민은 김남일의 이상형이었대.
그런 그녀를 지인과의 식사자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합석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하더라구.






박주영은 5년째 사귀고 있는 현재 여자친구를 학교에서 만났어.
교정에서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 박주영이 전화번호를 물어보면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되었다던데~
박주영의 그녀는 일반인이지만, 두 사람이 만난 대학이 어딘지 알아?
고려대학교야.
그래, 적어도 고대 정도는 입학할 수 있는 수재였기 때문에
박주영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 거라구~

이영표 선수의 부인은 대학교 방송사 기자로 취재를 나왔다가 그 인연이 이어져서 결혼까지 한 거라던데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어?
스포츠 기자든, 축구전문 칼럼니스트든, 방송국 PD든, 축협에 취직을 하든
축구선수와 만나는 로망을 꿈꾸고 있다면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볼 때!





4. 미모를 가꿔라.




차두리와 신혜성 부부의 경우는 우연한 만남으로 이어진 인연이야.
차범근 감독이 연말가족파티 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호텔의 웨딩 코디네이터 팀장이었던 지금의 부인이 도와주었대.
그걸 계기로 가족모임에서 인사를 나누다가 차두리가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독일을 왔다갔다 하며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결혼까지 골인~
사실 지금 부인은 그 호텔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의 회장 장녀래.
알고 만난 건 아니겠지만 그냥 평범한 일반인 커리어 우먼이었으면 더 드라마틱했을텐데~






제라드는 지금 부인인 알렉스 커란을 클럽에서 만났는데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 제라드는 전화번호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대.
(오~역시 여자는 도도해야 돼.)
그녀를 포기할 수 없었던 제라드는 집까지 찾아가서 부모님께 허락을 받는 지극정성으로,
그를 딸바보로 만든 두 딸을 낳고 지금까지 알콩달콩 잘 살고 있지.

이렇게 우연한 만남에서 첫눈에 반하게 만드려면 역시 외모가 뒷받침되어야 겠지.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니까)
이동국 선수와 정성룡 선수의 아내도 미스코리아 출신이래.
슬픈 현실이지만 타고난 것이든, 과학의 힘을 빌린 것이든 예쁘고 볼 일이야.






자,
마지막으로 이도저도 안된다면,
드래곤볼 7개를 모아서 소원을 빌거나 이번 생은 글렀으니 다음 생에서 로또맞기를 바래야지 뭐. ㅡㅜ

그래도 다들 희망을 잃지 맙시다.
골문을 계속 두드리면 언젠가는 골이 터지게 되어 있다구!
90분 동안 안 되면, 연장전 30분 더 뛰고, 그래도 안 되면 승부차기까지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