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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외질질 코알라스트랩님의 미투에서 퍼온 사진 외질의 벗은 몸, 똑바로 보긴 처음인 듯. 역시 내가 좋아하는 네모 반듯한 가슴 근육을 가진 남자였어..>.< 그리고 그 외, 외질 깔끔 외질 아무리봐도 뱀파이어 feel 돋보이게 하얗다 그냥 간지 엠블럼 사랑 과도한 포토샵 2011. 6. 1.
[2011년 5월 25일 서울 vs 가시마] 2011 AFC - FC서울의 8강 진출 광주 원정을 다녀온 이후로 축구장 나들이는 잊고 산 5월. 로렐 혼자 열심히 축구장을 다니는 걸 부러워하고 있다가 배째! 나 축구 보러 가겠어! - 조금 여유가 생긴 틈을 타서 상암으로 고고. 오오렐레를 하고 싶어서 축구장 가는 건데 골은 커녕, 원정 갈 때마다 지는 경기를 해서 속상했던 터라 이번 만큼은 승리하자고 간절히 빌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지면 바로 탈락이니 꼭 이겨야 하는 경기! 집에서 밍그적거리던 류에게도 만날 수 있을 때 보는 게 좋을 거라! 라며 반즈음 협박하여 축구장에 데리고 왔는데 바리바리 먹을 걸 싸온 류! 본격 다이어트 기간이라 샐러리와 오이, 그리고 푸룬이 그녀의 가방 속에 있었다. 맥주와 포카리스웨트와 그걸 먹으며! 열심 응원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종료 직전.. 2011. 5. 25.
[2011년 4월 30일 서울 VS 제주] 한국판 달글리쉬 효과여, 영원하라!!! 지난 주말 비가 참 많이도 내렸다. 그러나 한여름 장대비처럼 주륵주륵 내리는 비도 K리그를 찾는 사람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나도 잠깐은 망설였더랬다. 우산이 뚫어질 정도로 퍼붓는 비를 보면서 서포팅석에서 응원했다가는 온몸에 비멍(?)이 들 것만 같았다. 그래도 이런 날 경기장에서 응원해야 선수들이 더 힘을 내지 않겠는가. 게다가 최용수 감독대행의 첫경기였다. 역시나 비가 와서 그런지 관객수는 적었다. 하지만 빗속에서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맨발로 열썹하는 팬들을 보며 내 가슴도 함께 뜨거워졌다. 오늘은 뭔가 일을 낼 것만 같았다. - 그런데 나중에 소모임 친구들에게서 들었는데 비가 오는데도 이렇게 많이 와서 놀랐다고 한다. 아직 서울에 대한 팬들의 애정이 식지 않았다는, 또한 최용수 감독대행에 거는 .. 2011. 5. 2.
[2011년 4월 24일 광주 VS 서울] 광주원정 패배, 황보관 감독 사퇴, 그리고 결코 알 수 없을 가지 않은 길 "헉!" 번쩍 눈을 떴다. 배갯잇이 젖을 정도로 땀이 흥건하다. 얼른 손을 뻗어 머리 맡에 놓인 액자를 집는다. 아직도 감동이 가시지 않은, 며칠 전 리그 우승 사진이다. 안도의 한숨이 가슴을 쓸어 내린다.  아직도 종종 사퇴하는 꿈을 꾼다. 실제로 당시 팬들의 비난을 견뎌내지 못했더라면, 단장이 사퇴 의사를 받아들였었다면, 지금의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마른 목을 축인다.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나는 황보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FC서울의 감독이다. "여기서 주무시면 얼어 죽어요." 누군가 어깨를 잡고 흔든다. 눈을 떠보니 공원 벤치에 누워있다. 텅빈 소주병이 굴러 떨어진다. 맞다, 어제 나는 FC서울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것이 정말 현실. 지난해 우승팀.. 2011.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