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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19일 서울 VS 나고야] 파란만장 축구 서포터즈 인생 리버풀과 FC서울...... 내가 축구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면서부터 서포팅하는 팀들이다. 동시에 내가 서포팅하면서부터 하락세를 그리는 팀들이기도 하다. ㅡㅡ; 챔스리그에서는 그나마 힘을 발휘하던 서울이었지만 어제 안방에서 2:0으로, 힘도 제대로 못 써보고 나고야에게 졌다. 그리고 홈에서 처음으로 경기가 끝나기 전에 썰물처럼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서울의 팬들을 보았다. 가끔씩 TV중계로 EPL을 볼 때나 벌어지는 풍경들이었는데 그 모습을 홈구장에서 직접 보려니 마음이 착찹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5, 10, 15경기를 관람하는 시즌권자에게 주어지는 프리티켓. 하지만 곧 함께 갈 사람이 없는 걸 깨달으면서 다시 또 착찹해졌다. FC서울의 봄, 그리고 내 마음의 봄은 대체 언제쯤 올 수 있을까. 파란만.. 2011. 4. 20.
[2011년 4월 16일 서울 VS 울산] 서울극장 : 1부 하대성 오빠(?)가 돌아왔다/ 2부 사랑이 꽃피는 상암 서울극장 1부/ 하대성 오빠(?)가 돌아왔다.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 작년 경남과의 경기에서 견갑골과 등근육으로 냐냥과 나를 설레게 했던 그 남자, 하대성. 서울의 허리를 책임졌던 그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졌던 3월이었더랬다. 오늘도 그랬다. 서울은 최근의 경기에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 특히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예전의 서울로 돌아오는 느낌이었다. 울산과의 오늘 경기에서는 그렇게 무기력할 수가 없었다. 물론 울산이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쓰기는 했지만, 슛을 아껴서 어디 쓰려던 건지 알 수 없는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서울의 자책골로 울산이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 때, 경기장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하대성이 몸을 풀고 있었던 것이다. 후반전에 투입된 하대성은 그 존재감만으로 팬들.. 2011. 4. 17.
[2011년 4월 10일 부산 VS 서울] 봄날, 벚꽃 그리고 축구?!! 5R 서울과 부산의 경기는 일요일 오후 3시 부산이었다. 집이 창원인 나와 집이 부산인 냐냥은 이런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게다가 4월초라면 남쪽 지방에는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아닌가. 우리는 각자 집에서 토요일을 보내고, 일요일 오전에 만나 바다를 보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일정을 짰다. 그렇지만 항상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 법. 금요일 저녁 일폭탄을 맞은 냐냥은 토요일에 내려오지 못했고, 일요일 아침에 내려와서 축구만 보고 다시 올라가야 했다. ㅡㅡ; 나는 혼자라도 계획을 실천하기로 했다. 바다를 본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토요일을 하루종일 흐드러진 벚꽃 속에서 보낸 나는, - 창원시 안에 살면 굳이 진해구까지 벚꽃을 보러가지 않아도 된다. 아파트 단지만 해도 벚꽃이 천지니까. 일요.. 2011. 4. 13.
'축구'라는 스포츠에서는 '골'이 전부인가? 지난 주말이 지나자 쏟아져 나온 기사들...... 방향 잃은 K-리그 무승부 속출, 흥미가 사라진 이유(스포츠 조선) 5경기서 3골 헛심만 쓴 K리그(한국일보) [프로축구] 골 안터지네(서울신문) K리그 자물쇠 축구, 골 안터져 속 터지네(스포츠동아) [풋볼까페] 개막전부터 수상했다(일간스포츠) 프로축구 경기서 0-0 스코어가 갑자기 는 이유는(OSEN) 공격축구의 실종, 그 원인은(일간스포츠) 재미없는 K-리그 오명 벗으려면(스포츠조선) K리그 5경기에서 3골(조선닷컴) K리그 5라운드는 0:0의 무승부가 많았고, 그나마 승패가 결정된 경기도 골 수가 적었다. 정확히 8번의 경기에서 5번의 무승부, 10골을 기록했다. 이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하지만 30라운드까지 치뤄지는 K리그에서 이제 겨우 1/6을.. 2011. 4. 11.